인상깊었던 말이 있다.
대의를 위해서 포기하는 법을 모르는 게 얼마나 소인배냐고.
선생님이 그랬다. 당장 눈앞에 있는 실익을 생각한다고 정작 그 뒤에있는 대의를 포기하는 삶을 살고 싶냐고
나는 내가 기꺼이 소인배라고 생각한다. 지금 가진것에 전전긍긍하고 이것이 되돌아오는 힘을 잘 모르는 사람이니까.
오늘 맛있게 다먹고 문뜩 그 '대의'라는게 생각났다
아, 이게 그말이구나 싶었다.
와니는 대인배가 맞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무서웠다.
나는 그 눈꼽만큼 작은 돈을 아끼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잃었을까? 얼마나 많은 마음이 나를 등돌렸을까?
2020년의 내 생일때문에 죄책감이 든다.
살림도 요리도 아무것도 못해서
이거 시집가기전에 신.부 수업같은거라도 들어야하냐고 껄껄껄 농담한적이 있었는데, 그것의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된다.
정작 딸내미는 꼬질꼬질스한데 와니가...따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