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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그의 비결

by 지리 2021. 6. 18.

알 사람은 훤히 알테지만
내 생각이 올바르다 아니다를 떠나서,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무슨의견이 있는지 존중을 받지 못하는 것에 이골이 났다.
하필이면, "왜 내가 네 생각대로 생각해야해?"가 마지막 멘트로 남게되었다. 마지막멘트로 정말 로맨틱하진않지만 그동안의 관계를 잘 정의하는 멘트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렌즈로 세상을 보지 않는 사람들을 불편해한다. 배척한다. 틀렸다고 말한다. 당신 개소리집어치우라고 말한다. 나도 그렇다 누구나 그렇다.

그럼에도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참아주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얄팍한 의견을 주장하는 것 보다 전체적인 관계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일까? 일단 난 그렇게 추측한다.
그리고 그것이 사랑이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일까?

별안간 사랑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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