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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by 지리 2021. 2. 22.

 

나뿐만아니라 거의 모든커플이 연속된 우연과우연과우연을 통해 만날것이다.
이러한 연속된 우연은 우연일까 필연일까?

만약 저기서 우연이 몇가지 일어나지 않았다면.
내가 아무행사도 참여하지 않았다면, 같은 팀이 아니었더라면, 비를 맞았더라면, 집가는 길에 같이가자고 붙잡지 않으셨더라면 지금쯤 우리는 뭘하고 있을까.

그럼에도 인연이라며 만났을까? 아니면 얼마든지 다른 누군가와의 길을 걷고았을까?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주는, 책 '참을수없는 존재의 가벼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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